[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체육시민연대가 문화체육관광부 4대악 센터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대한야구협회 및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체육시민연대는 10일 ‘문체부와 검찰은 대한야구협회와 KBO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체육시민연대는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국민스포츠인 야구가 프로, 아마 할 것 없이 갖은 부정과 비리에 발목 잡혀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검찰은 2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대한야구협회의 횡령사건과 KBO의 심판비리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 국민스포츠인 야구를 환골탈태 시킬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 체육시민연대는 10일 야구계 비리 관련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체육시민연대는 2015년 3월, 대한야구협회의 기금횡령 의혹에 대하여 문화체육관광부 4대악센터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였다. 이는 당시 정부의 체육계비리에 대한 엄단지시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검찰의 무기력한 수사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드러난 바와 같이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이 문화체육계를 초토화시켰던 이유는 이러한 검찰의 방조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무능에 기인한 것이다.
스포츠 4대악 근절을 외친 문체부와 검찰의 국정농단 방조로 인하여 문화체육계는 엄혹한 시간들을 견뎌내야 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심판비리은폐 사건과도 무관하지 않다.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국민스포츠인 야구가 프로, 아마 할 것 없이 갖은 부정과 비리에 발목 잡혀 있는 것이다.
2014년 7월과 2015년 6월 외부회계감사를 통해 드러난 대한야구협회 회계부정의 규모는 무려 10억원대에 이를 뿐 아니라 감사내역을 들여다보면 결산서상 드러나지 않은 예금계좌와 차명계좌까지 발견되어 비자금조성이 의심되는 등 그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이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
2017.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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