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우완 투수 유망주 애쉬 러셀(20)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 스타'는 지난 9일(한국시간) J.J. 피콜로 부단장의 말을 인용, 러셀이 '멘탈 붕괴'를 이유로 지난달 휴가를 쓰고 팀을 이탈했다고 전했다.
인디애나폴리스 고교 출신인 러셀은 201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1순위로 로열즈에 지명됐다. 최고 구속 97마일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주목받았다.
↑ 지난 2015년 드래프트 지명 뒤 로열즈 홈구장 카우프먼스타디움을 찾은 러셀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시즌에는 시즌이 중반을 넘어가도록 공식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캔자스시티 스타는 그가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피콜로 부단장은 "그가 지난 시즌처럼 경기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 그럴 때 가끔은 한 발 물러서서 야구에서 멀어지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스티브 캔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러셀은 아직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 기술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발전도 많았지만, 지금은 서프라이즈에 있는 훈련 시설에서 벗어나 잠시
그는 "지금은 모두가 그의 사생활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그는 로열즈와 성실하게 일하고 있으며, 친구와 가족들로부터 받고 있는 사랑과 지지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야구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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