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 좌완 선발 존 레스터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체면을 구겼다.
레스터는 10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2/3이닝만에 6피안타 2피홈런 3볼넷 10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스포츠 기록 관리 업체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이번이 통산 335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레스터는 처음으로 1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강판됐다. 1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10실점 이상 허용한 선발 투수는 지난 100년간 그가 네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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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레스터가 최악의 투구를 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레스터는 맥스 모로프, 조시 해리슨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계속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어 홈런 잔치의 희생양이 됐다.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얻어맞았고, 앤드류 맥커친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백투백으로 허용했다.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조 매든 감독은 결국 투구 수 53개만에 레스터를 내리고 마이크 몽고메리를 올렸다.
'ESPN'에 따르면, 피츠버그가 1회 10득점을 낸 것은 지난 1989년 6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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