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4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를 1-0으로 이겼다. 수원은 8승6무5패 승점30을 기록하며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이날 패패한 제주는 8승4무6패 승점28을 기록해 6위로 떨어졌다.
폭우 속에 펼쳐진 이날 경기는 후반 30분까지 득점 없이 팽팽한 양상이었다. 하지만 수원에는 해결사 김민우가 있었다. 김민우는 후반 31분 왼쪽을 단독 돌파해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34분 안현범, 이창민을 나란히 교체 투입해 추격하려 했지만 남은 시간 수원의 수비벽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평창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는 홈팀 강원FC가 상주 상무를 상대로 문창진과 김오규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상주를 꺾은 강원은 승점 32(32득점)를 기록, 울산 현대(승점 32·18득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 수원 삼성 김민우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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