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는 올스타 휴식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60승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 5-4로 이겼다. 연장 10회 무사 만루에서 나온 코디 벨린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들은 시즌 전적 60승 29패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44승 42패에 머물렀다. 다저스가 전반기에 60승 고지를 밟는 것은 1974년 이후 처음이다. 구단 역사로는 1933, 1973, 1974시즌에 이어 네번째다.
다저스는 2회 작 피더슨의 투런 홈런, 3회 무사 1, 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0으로 도망갔다.
↑ 벨린저와 피더슨은 나란히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5회에는 2사 2루에서 선발 브랜든 맥카시의 폭투,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패스드볼로 다시 실점했다. 이어 7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브랜든 모로우가 1사 1, 2루에서 윗 메리필드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고, 8회 페드로 바에즈가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홈런을 허용, 3-4로 뒤집혔다.
다저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동안 침묵했던 코디 벨린저가 8회말 호아킴 소리아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분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감독은 마무리 켈빈 에레라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에레라는 첫 2구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며 쫓긴 끝에 결국 볼넷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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