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경력자의 그래플링 금자탑에 Evolve MMA에서 함께 훈련하는 송가연(23)이 놀랐다.
송가연은 6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레안드루 이사(34·브라질)의 2004 국제브라질유술연맹(IBJJF) 세계선수권 우승 기념티를 봤다는 사진을 공유하며 감탄부호를 사용했다.
주짓수 3단 보유자 이사는 초대 ONE 밴텀급(-61kg) 챔피언결정전 경험도 있다. 당시 이사의 챔프 등극을 저지한 것이 제4대 로드FC 챔피언 김수철(26·Team Force)이다.
↑ UFC 출신 이볼브 동료 레안드루 이사의 2004년 주짓수 세계선수권 우승 기념티를 보고 경탄한 송가연. 사진=송가연 6월 29일 SNS |
이사는 UFC 2승 3패 후 계약이 해지됐다. 오는 29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리는 대회 코-메인이벤트를 통해 ONE 복귀전을 치른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6 민사합의부는 2016년 12월 8일 송가연이 연예기획사 ㈜수박E&M을 상대로 제기한 계약해지확인 사건에 대해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송가연은 수박E&M이 항소하자 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여 인용됐으나 로드FC와의 종합격투기 선수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송가연은 4월 30일 이볼브 MMA 가입으로 새로운 훈련팀을 찾았다.
아시아 1위 대회사 ONE의 차뜨리 싯욧똥(43·태국) 회장이 설립한 이볼브는 송가연에게 연봉 18만 싱가포르달러(1억5037만 원)와 싱가포르 주택, 프로페셔널 매지니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ONE 한국 진출 시도와 연관된 것으로 여겨진다. 여전히 파이터로 송가연을 보유한 로드FC 심기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인천지방검찰청은 6월 28일 송가연이 로드FC 정문홍(43) 대표를 고소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과 협박, 모욕에 대해 모두 불기소 처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7일 고문변호사 명의 보도자료를 통하여 송가연을 무고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명예훼손죄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예정이라는 것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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