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장민재(27·한화)가 올해 상대별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은 팀은 넥센이다. 40.50(⅔이닝 3실점)이다. 투구 이닝이 적다. 그러나 피안타율이 0.500에 이른다. 홈런도 맞았다.
2주 만에 다시 만난 넥센이다. 달라진 점은 넥센 타선이 그때보다 더 무시무시해졌다. 4일과 5일 경기에서 홈런 6개 포함 31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9득점을 올렸다. 4점차와 5점차를 뒤집었다.
장민재는 달아오른 넥센 타선을 식히지 못했다. 1회에만 42개의 공을 던졌다. 피안타만 7개. 장타만 4개(2루타 3개-홈런 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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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장민재는 6일 고척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회 난타를 당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장민재는 1사 2,3루서 김하성에게 2타점 2루타를 맞더니 김민성에게 실투(126km 포크)를 던졌다가 홈런을 허용했다. 김민성의 개인 1번째 3타석 연속 홈런.
이택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리는가 싶더니 윤석민, 고종욱, 박동원이 잇달아 안타를 때렸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았으며 실점만 6점이다. 장민재의 공은 넥센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다. 제구도 흔들렸다. 넥센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넥센 앞에 작아지는 장민재다. 지난해 넥센전 평균자책점도 5.85(20이닝 14실점 13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그나마 선발 최소 이닝(6월 8일 광주 KIA전 1⅔이닝)은 피했다. 장민재는 3이닝을 책임졌다.
2회 이후에도 매번 주자를 내보냈던 장민재는 4회 박동원의 2루타 후 이충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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