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메이저리그 슈퍼 루키 아론 저지(25·뉴욕 양키스)가 시즌 29호 아치를 그렸다. 전설의 강타자 조 디마지오가 세운 신인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저지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6-7로 역전패 당했지만 저지는 1홈런을 추가해 홈런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팀이 0-4로 뒤지고 있던 4회말 무사 1루서 타석에 선 저지는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초구를 공략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0m짜리 시즌 29호 홈런이다. 이 한 방으로 저지는 1936년 조 디마지오가 세운 양키스 신인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MLB.com에 따르면, 저지는 경기 후 “믿을 수 없다. 정말 영광이다”고 전했다. 저지에게 홈런을 허용한 에스트라다 역시 “정말 강한 선수다. 나는 그가 공을 터뜨리는 줄 알
저지는 올 시즌 타율 0.331 290타수 96안타 29홈런 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45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MLB 홈런 부문에서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위 조지 스프링어(28·휴스턴 애스트로스)와 4개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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