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부터 15일까지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7 KBO 올스타전 행사 계획을 확정지었다.
‘별이 빛나는 밤, 선수와 팬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특별한 추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 행사는 KBO 리그 최고의 별들이 펼치는 올스타전 본 경기와 차세대 유망주들의 퓨처스 올스타전은 물론 홈런레이스와 퍼펙트피처, 그리고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퍼펙트히터 등 올스타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또한 안테나 뮤직 소속 가수들의 올스타 콘서트와 불꽃놀이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올스타전 클로징 세레모니는 야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을 선사할 전망이다.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6일 2017 올스타전 일정을 확정지었다. 사진은 2016 올스타전. 사진=MK스포츠 DB |
오후 5시부터는 미래의 KBO 리그 스타들이 참가하는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남부리그(상무, kt, 롯데, KIA, 한화, 삼성)와 북부리그(경찰, 고양, LG, SK, 두산, 화성)로 나뉘어 패기의 대결을 벌인다.
경기 종료 후에는 KBO 올스타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드림과 나눔 올스타에서 각각 5명(투수 3명, 야수 2명)씩 출전하는 ‘퍼펙트피처’는 홈 플레이트 위에 설치된 9개의 배트를 공으로 맞혀 쓰러뜨리는 대결 방식으로, 선수 당 10개의 공을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어서 펼쳐지는 ‘인터파크 홈런레이스’ 예선에서는 드림과 나눔 올스타를 대표하는 거포 8명이 출전해 15일 열리는 홈런레이스 결승에 진출할 선수 2명을 결정한다. 예선은 7아웃제로 진행된다.
올스타 프라이데이의 피날레를 장식할 올스타 콘서트 ‘안테나 라이브’에서는 실력파 보컬로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안테나 뮤직 소속 가수 샘 김, 권진아, 정승환의 감성적인 공연이 그라운드에서 약 60분 간 펼쳐진다.
KBO 올스타전 본 경기가 열리는 16일은 오후 3시 10분 올스타 팬 사인회로 막을 올린다. 올스타 팬 사인회의 입장권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라이온즈 파크 진입광장에 위치한 KBO 접수처에서 예매화면 출력물 또는 모바일 티켓을 소지한 당일 경기 예매자에 한해 선착순 배포한다.
또 마지막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삼성 이승엽의 단독 팬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올스타전에 초청된 대구지역 어린이/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을 비롯해 12일까지 올스타전 입장권을 예매한 팬들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15명(1인 2매)에게만 이승엽 팬 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며, 당첨자 명단은 13일 KBO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팬 사인회 종료 후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타이어뱅크 퍼펙트히터’ 대결이 이어진다. 드림과 나눔 올스타에서 각각 5명씩 출전하는 퍼펙트히터는 내야와 외야 안타 코스에 설치된 6개의 과녁(내야 1점, 외야 2점)을 라인드라이브로 명중시키는 대결로 최고의 정확성을 가진 타자를 가리는 게임이다. 참가 선수들은 배팅 티에 놓인 공을 치게 되며, 선수 당 10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육군 특전사의 고공낙하 시범과 육군 통합 의장대 공연으로 올스타전 공식행사가 시작되며, 올스타 선수단 소개, 애국가 제창, 개회 선언에 이어 특별한 시구 순서가 있을 예정이다.
이후 드림 올스타(두산, SK, 롯데, 삼성, kt)와 나눔 올스타(NC, 넥센, LG, KIA, 한화)가 겨루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본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되며, 5회 말 종료 후에는 14일 예선을 거쳐 올라온 양팀의 대표 거포들이 홈런레이스 결승전(10아웃제)을 펼친다.
경기 종료 후에는 불꽃놀이 퍼포먼스를 비롯한 클로징 세레모니가 펼쳐지며, 우승팀과 미스터 올스타(MVP), 우수투수상, 우수타자상, 승리감독상에 대한 시상식을 끝으로 올스타전의 막을 내린다
한편, 14일 퓨처스 올스타전이 우천으로 인해 취소될 시에는 15일 오후 12시에 열리며, KBO 올스타전은 예정대로 오후 6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15일에도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될 경우, 퓨처스 올스타전은 취소되고 KBO 올스타전은 16일 오후 6시로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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