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신문로) 이상철 기자] 한국축구의 운명이 걸린 2경기다. 신태용호도 최고의 선수를 뽑는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특혜’는 없다.
신태용(47) A대표팀 감독은 6일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8월 31일 이란전-9월 5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를 구상을 밝혔다.
신 감독은 최근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차례로 맡았다. 젊은 선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지도자다. 하지만 예선 탈락 위험부담이 큰 경기에 선수 운용의 폭을 싹 바꾸기 어렵다.
↑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이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신문로)=김재현 기자 |
신 감독은 “유망한 젊은 선수를 발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 2경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유망주를 기용할 수 없다. 최고의 기량과 최상의 컨디션의 선수를 뽑을 생각이다. 세대교체는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후 평가전을 갖고 자연스럽게 진행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기량과 컨디션이 기준이다. ‘슈틸리케호 일원이웠다’ ‘유럽파다’ 등의 이력이 있다고 해도 선발할 의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슈틸리케 감독님과 나는 스타일이 다르다. 신태용축구에 맞는 선수를 발탁할 것이다. 해외파라는 이유로 무조건 뽑는 일은 없다”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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