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최지만이 뉴욕 양키스 데뷔전에서 홈런을 터트렸지만, 팀은 패했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2-5로 뒤진 5회말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양키스 데뷔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양키스는 이 홈런에 이어 2사 만루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는 6-7로 졌다. 7회 러셀 마틴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8회 델린 베탄세스가 연속으로 볼넷 4개를 허용, 밀어내기로 결승점을 허용했다. 8회 대니 반스, 9회 로베르토 오스나를 극복하지 못하며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 양키스 선발 마이클 피네다는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만에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강판됐다.
아론 저지는 4회 투런 홈런으로 자신의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 1936년 조 디마지오가 세운 양키스 신인 홈런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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