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가 5회초 맹수 본능을 발휘했다.
5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전. KIA는 1-12로 뒤진 경기를 5회초 12득점 맹폭하면서 13-12로 뒤집었다.
5회에 KIA는 선두 버나디나부터 12타자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는 리그 타이기록. 종전은 2014년 5월29일 NC다이노스가 대전 한화전 4회에 기록했다. 또 종전 리그 최다 기록이었던 8타자 연속 안타기록도 버나디나가 5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SK 세 번째 투수 문광은을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때리며, 9타자 연속 안타로 경신했고, 이어 최형우와 안치홍의 타구마저 안타로 기록되며 신기록은 11타자로 늘었다. 그 사이 홈런은 4방이 터졌다.
한 이닝 12득점은 KIA구단 한 이닝 최다득점기록이다. 리그기록은 13점이다. 또 한 이닝 최다안타(11안타) 타이기록도 세웠다. KIA가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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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KIA가 5회초 12득점을 올리면서 1-12에서 13-12로 역전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