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이 17일 만에 홈런 갈증을 풀었다.
로맥은 5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최근 들어 타격감이 좋지 않은 로맥이다. 6월 초중반까지 홈런포를 가동하며 괜찮은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10경기 타율이 1할에 못 미칠 정도(0.059)로 부진하다. 홈런도 지난달 18일 대구 삼성전 이후 실종됐다.
하지만 이날 6-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이날 자신의 두 번째 타석에 들어 팻딘의 2구째 130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담장을 넘겼다. 라인드라이브성으로 쏜살같이 넘어가는 타구였다. 17일만이자, 13경기만에 터진 홈런포. 자신의 시즌 14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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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3회말 2사 1루에서 SK 로맥이 좌월 투런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