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객원기자] GS 칼텍스에 큰 악재가 닥쳤다. 국가대표 레프트 이소영(24)이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했기 때문. 지난 시즌 레프트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가운데, GS가 내놓을 대안을 무엇일까.
GS는 이번 오프시즌 IBK기업은행 못지않게 활발한 선수 이동이 있었다. 가장 먼저 레프트 황민경이 FA 자격을 취득해 현대건설로 떠났고, 보상선수 지명 및 후속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건설의 보상선수로 지명된 김유리가 GS의 보상선수 한유미와 트레이드 됐다. 또한 레프트 한송이와 세터 시은미는 KGC 인삼공사 문명화, 김진희와 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으며, 외국인 선수 알렉사 그레이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파토우 듀크와 계약함으로써 선수 이동을 일단락 됐다.
그러나 지난 1일 레프트 이소영이 시즌아웃이 확실시되는 부상을 당하면서 또 한 번 전력 구상에 변동이 생겼다. 안정적인 리시브, 강력한 공격은 물론 위력적인 서브까지 갖춘 공수겸장 이소영의 부상은 큰 악재. 이제 GS는 지난 시즌 레프트를 소화한 한송이, 황민경, 이소영까지 세 명이나 빠지게 됐다.
↑ 이소영(사진)이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GS칼텍스는 고민이 많아졌다. 사진=MK스포츠 DB |
강소휘도 건재하다. 리시브 불안이라는 약점을 안고 있지만, 신인왕 출신에 부끄럽지 않은 서브와 공격력을 바탕으로 주전급 레프트로 성장하고 있다. 차 감독 역시 평소 직접적으로 그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위벽 종양 제거 수술로 국가대표팀 엔트리에서 이탈하긴 했지만, 다행히도 정규시즌 소화에는 무리가 없다.
여기에 트레이드로 건너온 김진희가 경쟁한다. 그 역시 공격력을 강점으로 하는 레프트로, 셋 중 가장 신장은 작지만 공격력에서는 크게 뒤지지 않는다. 근성과 투지를 지녀 오랜 백업 생활 속에서 정체될 수 있었음에도 KGC 인삼공사 이적 이래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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