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올스타 브레이크때까지 선발 투수 전원이 휴식할 수 있는 방식이다.”
5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스캇 다이아몬드(31·SK와이번스)의 등판에 대해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4일 휴식 후 등판이 더 나아서가 아니라 모든 선발 투수들의 휴식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는 지난달 30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4실점했다. 승패는 없었다. 보통 5일 쉬고 등판하는 KBO리그 선발로테이션상 다이아몬드는 6일 KIA전 등판이 유력했다. 애초 이날은 문승원(28)차례였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문승원에게 휴식을 줬다. 대신 다이아몬드의 등판을 하루 앞당겼다. 4일 휴식 후 등판은 미국 스타일이긴 했지만, 미국 투수들이 꼭 선호하는 방식도 아니다. 힐만 감독은 “방정식으로 계산을 해 본 결과다. 모든 선발 투수들이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휴식을 취하는 것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 지난달 30일 인천 삼성전에 등판해 역투 중인 SK 스캇 다이아몬드. 사진=김재현 기자 |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