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외국인 좌완 스캇 다이아몬드(31)가 KIA타이거즈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까.
다이아몬드는 5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9경기 선발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3.97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다이아몬드는 KIA와는 처음 만나게 된다. 이에 맞서는 KIA 선발은 역시 외국인 좌완 팻 딘(28)이 선발로 나선다. 팻 딘은 올 시즌 5승5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팻 딘도 SK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다이아몬드는 지난달 30일 인천 삼성전 이후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개막 무렵 출산휴가와 이후 어깨 통증으로 인해 올 시즌 선발로테이션으로 꾸준한 모습이 아쉬운 다이아몬드다. 다만 상대 KIA타선이 다소 버겁게만 느껴진다. 최근 KIA타선은 블록버스터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4일) SK와의 경기에서도 15점을 내며 15-6으로 SK를 완파했다. 최근 7연승 중. 7연승 기간 중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7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은 한미일 최고 기록이다. 메이저리그는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가 1929년에 수립한 연속 6경기가 기록이다. 일본프로야구 최다 기록은 연속 4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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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폭발력을 자랑하는 KIA타이거즈를 상대해야 하는 SK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 사진=MK스포츠 DB |
더구나 KIA는 연승 기간 중 상대 외국인 에이스를 줄줄이 무너뜨렸다. 앤서니 레나도, 재크 페트릭(이상 삼성), 헨리 소사, 데이비드 허프(이상 LG 트윈스)에 4일 경기에서는 6월 MVP로 꼽힌 SK 메릴 켈리까지 연승의 제물로 삼았다.
이런 상황에서 다이아몬드가 등판하는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소화이닝이 6⅓이닝(지난달 23일 인천 kt전)으로 이닝 소화능력이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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