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 우완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36), 재활 과정이 순탄치 않다.
'시애틀 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와쿠마가 재활 과정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와쿠마는 지난 주말 애너하임 원정 도중 불펜 투구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어깨에 불편함이 느껴져 투구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이와쿠마는 구단 주치의 에드워드 칼파얀 박사를 만났고, 코티손 주사와 PRP 주사 치료를 받았다. 현재는 휴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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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쿠마는 어깨 부상과 싸우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2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와쿠마는 이번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4.35(31이닝 15자책)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9이닝당 탈삼진 4.6개, 볼넷 3.5개 피홈런 2.0개로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나쁜 기록을 내고 있다.
이와쿠마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부터 어깨 문제와 싸워왔다. 지난 2015년 겨울에는 LA다저스와 3년 계약에 합의했지만, 메디컬 체크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돼 계약이 무산되기도 했다.
시애틀 타임즈는 매리너스 구단 내부에서 이와쿠마가 이번 시즌 다시 던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미 이번 시즌 드루 스마일리를 토미 존 수술로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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