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채태인(35)과 김하성(22)이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채태인과 김하성은 4일 고척 한화전에 각각 3번 지명타자,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0-4로 뒤진 3회말 연속 타자 홈런을 치며 넥센 타선을 깨웠다.
채태인은 3회말 1사 1루에서 김재영의 2구(139km 속구)를 때려 2점 홈런(비거리 125m)을 날렸다. 이어 타석에 선 김하성도 김재영의 123km 포크볼을 공략해 다시 한 번 외야 펜스(비거리 115m)를 넘겼다.
↑ 채태인과 김하성(사진)이 4일 고척 한화전에서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채태인의 시즌 8호, 김하성의 시즌 11호 홈런이다. 연속타자 홈런은 시즌
넥센은 채태인과 김하성의 백투백 홈런 뒤 거센 공격을 펼쳤으며 임병욱의 희생타와 주효상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넥센 화력을 버티지 못한 한화 선발투수 김재영은 2⅔이닝 만에 강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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