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신태용(47) 감독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 감독은 4일 오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의 추천으로 공석 중인 A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 신 감독도 제의를 수락했다.
이로써 신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을 맡게 된다. 계약기간은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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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 선임. 사진=천정환 기자 |
독이 든 성배에 가깝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승 1무 3패(승점 13점)로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A조 2위에 올라있으나 이란전(8월 31일·홈)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원정) 결과에 따라 3위 아래로 밀려날 수 있다.
신 감독은 2016 리우데자네우리올림픽과 2017 U-20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소방수로 낙점됐다. 그는 “부담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나를 믿고 맡긴 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월드컵 본선 진출)을 거두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해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믿고 있다. 선수들 또한 자신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함께 힘을 합치면 해낼 수 있
신 감독은 이란전에 모든 걸 쏟겠다고 했다. 그는 “이란, 우즈베키스탄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이란전을 무조건 이겨서 보다 수월하게 러시아로 가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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