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의 복귀가 초읽기다.
지난 6월 26일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 말소된 비야누에바는 상태가 회복돼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4일 고척 넥센전부터 시작하는 서울 원정 6연전을 함께 한다.
이상군(55) 한화 감독대행은 “비야누에바가 현재 캐치볼을 하고 있다”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13일 대전 한화전)에 투구수가 적라도 등판시킬 생각이다”고 전했다.
↑ 이상군 한화 감독 대행은 4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비야누에바가 1군과 동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비야누에바는 두 차례 엔트리 말소 뒤 복귀 무대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구원 등판한다. 이 감독대행은 “아직 선발투수로 나설 몸 상태가 아니다”고 했다.
비야누에바는 올해 10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가 7번으로 꾸준했고 안정됐다. 하지만 내구성이 약했다. 잦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 4월 28일 오른 팔꿈치 염증으로 빠졌다가 돌아왔으나 지난 5월 21일 대전 삼성전에서 벤치클리어링으로 왼 새끼손가락 인대 파열로 3주간 제외됐다.
한편, 복사근 손상의 알렉시 오간도(34)의 복귀는 비야누에바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이 감독대행은 “지금은 공을 만지지 않은 채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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