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대한민국 축구 U-23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이 연기됐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은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4일 파주NFC에서 A대표팀 및 U-23 대표팀 신임 감독 선임 논의를 가졌다. 신태용(47) 전 U-20 대표팀 감독이 A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된 것과 달리 U-23 대표팀 감독 선임은 보류됐다.
2018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은 오는 19일부터 베트남의 호찌민에서 시작한다. 한국은 베트남, 동티모르, 마카오와 함께 에선 I조에 편성됐다. 10개 조 1위 10개 팀과 조 2위 중 상위 5~6개 팀(개최국 중국 성적 따라 가변)이 내년 1월 중국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4일 A대표팀 신임 감독 선임만 발표했다. U-23 대표팀 감독은 추후 기술위원회 회의를 거쳐 결정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추진하기 어려웠다. 이날 기술위원회는 더 시급한 안건인 A대표팀 감독 선임에 주력할 수밖에 없었다.
김호곤(66) 기술위원장은 8명의 기술위원에게 “시간을 갖고 다음 회의 때 다루자”고 했다. 다음 회의 일정은 미정이다.
급하지 않다.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려있지 않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을 잘 치르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은 협회 전임 지도자 중심으로 치른다. 누구에게 맡길 지는 김 위원장이 결정한다. 8명의 기술위원은 김 위원장에게 일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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