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에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피겨도 남북 단일팀이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마스 바흐(64·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북한 참가와 남북 단일팀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IOC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바흐 위원장과 문 대통령은 북한 선수들의 참여를 위한 공식 절차를 포함하여 추가 준비에 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MK스포츠는 국외 소식통으로부터 한국 언론에 이미 보도된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외에 피겨 'ONE KOREA'도 논의된다는 귀띔을 받았다. 2018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25일 평창·강릉에서 열린다.
↑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랭킹 29위 북한 렴대옥-김주식 조가 2016 4대륙선수권 페어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는 모습. 사진(대만 타이베이)=AFPBBNews=News1 |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모두 피겨 단일팀에 대해 “현시점에선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 인사는 사견임을 전제로 “피겨 예선이 끝나지 않았기에 현시점에선 발제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면서 “평창올림픽 북한참여 관련 ‘다양한 착상 중 하나’ 이상으로 확대해석하면 곤란하다”고 경계했다.
IOC는 3일 배포한 공식입장에서 “북한올림픽위원회에 2017년 2월 평창 참가 초청장을 보냈다”면서 “여러 북한 선수의 출전자격 획득을 지원하고 있다”고 알렸다.
북한 피겨스케이팅 수준은 국제빙상연맹(ISU) 세계랭킹 기준 남자 150위 및 페어 29·64위다. 평창올림픽 피겨는 남자·여자·페어·아이스 댄싱·단체전으로 치러지며 현재까
남은 본선진출권 21장의 주인은 9월 27~30일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리는 2017 CS 네벨호른 트로피로 가려진다. 남자·여자 6명씩과 페어 4조 및 아이스 댄싱 5조가 평창올림픽에 합류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