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코리 클루버,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가 2017년 6월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두 선수를 양 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 발표했다.
클루버는 6월 한 달 6경기에 선발 등판, 43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이달의 투수에 뽑혔다. 개인 통산 세번째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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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투수에 뽑힌 클루버와 슈어저. 사진=ⓒAFPBBNews = News1 |
슈어저는 6월 5경기에 선발 등판, 36 1/3이닝을 던지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0.99를 기록했다. 볼넷 6개를 내주는 사이 51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2015년 6월에도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던 그는 통산 세번째 수상 영광을 안았다.
6월에 나온 다섯 경기 중 4경기에서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이번 시즌 17번의 선발 등판 중 10경기에서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또 한 번의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달의 구원 투수상은 아메리칸리그에서 로베르토 오스나(토론토), 내셔널리그에서 켄리 잰슨(다저스)이 선정됐다.
오스나는 6월 12경기에 등판, 11 1/3이닝을 던지며 1점만 허용했다. 볼넷 1개를 내주는 사이 19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8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했다.
잰슨은 6월 12경기에 등판, 1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1개 탈삼진 18개를 기록했고 피안타율은 0.085에 그쳤다. 10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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