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전직 심판위원과 수상한 금전거래를 했던 사실이 드러난 두산 베어스 김승영(60) 대표이사 사장이 “팬들과 구단에 누를 끼쳤다”며 사임의사를 밝혔다.
3일 사임한 김승영 사장은 잘 알려진 두산맨으로 구단 내에서 많은 역할을 도맡았으나 이번 금전거래 논란의 중심에 서자 사임의사를 전했다. 대신 전풍(62) 한컴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했다.
두산 측에 따르면 “김 사장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돈을 빌려준 것이지만 대표로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고, 이로 인해 팬들께 걱정을 드리고 구단에 누를 끼쳤다’며 사표를 제출했다”며 “김 사장은 또 ‘승부조작이나 심판매수 의도는 절대 없었다는 사실을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 김승영(사진) 두산 베어스 대표이사 사장이 3일 사임의사를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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