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어려운 팀 상황서 등판하는 외인투수들의 맞대결,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라이언 피어밴드(32)와 마이클 보우덴(31)이라는 뛰어난 외국인 선발투수들의 맞대결로 압축된다.
kt, 두산 두 팀은 지난 주 5경기서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kt는 3연패를 끊지 못한 채 새로운 주를 맞게 됐고, 두산 역시 주말 3연전을 2연패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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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피어밴드와 두산 보우덴이 팀 연패 속에서 4일 잠실 맞대결에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이 가운데 외국인 선발투수들이 연패 스토퍼 특명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둘 모두 팀의 전반기 막판 반등 기회를 가져다 줄 수도, 혹은 되레 레이스를 더욱 처지게 할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있다.
시즌 초반 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활약했던 피어밴드는 최근 기세가 주춤하다. 최근 3연패에 빠져있다. 가장 마지막 승리가 지난달 3일 롯데전이었다. 시즌 7승을 거둔 이후 한 달 동안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야수진의 실책은 어김없이 그를 흔들어 놓았다. 최근 4경기 동안 총 19실점을 했는데 이 중 자책점은 13점이었다.
더욱 관심을 모으는 건 보우덴의 두 번째 복귀다. 지난 4월 30일 어깨 충돌 증후군 소견으로 재활을 시작했던 보우덴은 지난 2일 대전 경기서 선발 복귀 예정돼 있었으나 우천취소가 되면서 한 경기 늦춰졌다. 두산은 그동안 보우덴의 복귀를 절실하게 기다렸다. 잘 버티던 선발진에 최근 들어 균열이 간 상황. 지난해 같은 보우덴이 돌아온다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피어밴드는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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