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7 올스타 게임에서는 마이크 트라웃을 볼 수가 없다.
트라웃의 소속팀 LA에인절스는 4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트라웃이 오는 7월 11일부터 12일 이틀간 말린스파크에서 진행될 올스타 게임과 관련 행사에 불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라웃은 지난 5월말 마이애미 원정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도중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쳤다.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일찌감치 그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지만, 트라웃은 여전히 팬투표에서 많은 득표를 얻었고 결국 선발 외야수로 뽑혔다.
↑ 마이크 트라웃이 올스타 행사에 불참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은 "우리는 트라웃이 올스타 팀에 뽑힌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그의 특별한 퍼포먼스와 야구에 대한 기여의 결과"라고 말하면서도 "불운하게도 트라웃은 올스타 행사 기간 재활 훈련을 소화해야 하기에 행사에 참가할 수 없다. 우리는 팬들과 선수가 느낄 실망감을 함께 느끼면서 그가 주전 선수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트라웃은 "이번 시즌 올스타에 팬투표로 선발된 것을 정말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리그에는 올스타에 뽑힐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들이 많기에 이 선택
에인절스 구단은 트라웃이 이날 훈련 뒤 상위 싱글A 인랜드 엠파이어로 이동, 5일 그곳에서 정상 강도로 훈련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훈련 경과를 지켜본 뒤 다음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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