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자신의 올스타 선발을 자축하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마르티네스는 3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파했지만,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7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 경기는 'ESPN'이 전국에 중계하는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진행됐다. ESPN은 이 경기를 중계하기 앞서 올스타 게임 출전 명단을 발표했는데, 마르티네스는 배터리 파트너 야디에르 몰리나와 함께 카디널스를 대표해 나가게 됐다.
↑ 마르티네스는 하퍼에게 홈런 2개를 허용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마르티네스는 하퍼에게 두번째 홈런을 허용한 이후 무사 1루에서 앤소니 렌돈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다섯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반대편 마운드에 선 맥스 슈어저는 압도적이었다. 7이닝 2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세번째 12탈삼진을 기록하며 크리스 세일(보스턴), 제이콥 디그롬(메츠)과 동률을 이뤘다. 또한 2015년 이후 열번
전날 매치업에 맞춘 투수 기용으로 불펜 운영에 변화를 줬던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이날은 마이크 마이어에게 3이닝을 맡기며 오승환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이 휴식할 시간을 줬다. 존 브레비아가 9회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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