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재미교포 대니얼 강(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타이틀로 거머쥐었다.
대니얼 강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올림피아필즈CC(파71·6588야드)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2타를 쳐, 우승의 기쁨을 안게 됐다.
3라운드까지 최운정(27)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대니얼 강은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브룩 헨더슨, 최운정에게 1타 뒤진 3위로 내려섰다. 이후 11번 홀(파4)부터 14번 홀(파4)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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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얼 강이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올림피아필즈CC(파71·6588야드)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2타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美 올림피아필즈)=AFPBBNews=News1 |
2010년과 2011년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한 뒤, 2012년 프로로 전향하며 기대를 모았던 대니얼 강은 6년 여 동안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올 시즌 최고 성적도 2월 혼다 타일랜드와 4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각각 4위를 기록한
한편 이 대회에서 최운정이 10언더파 274타로 3위, 김세영(24)과 양희영(28), 이미향(24) 등이 나란히 9언더파 275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박인비(29)는 7언더파 277타,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공동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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