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드FC 데뷔 2연승의 여성 프로레슬러 요시코 히라노(24·일본)는 종합격투기 초보가 아니다.
요시코는 2월 11일 및 6월 10일 로드FC 무제한급 승리로 MMA 공식전에 첫선을 보였다. 2경기 모두 1라운드를 넘지 않았고 펀치 KO와 ‘암록’이라는 관절기술로 각각 승리를 거두면서 펀치력과 그래플링 능력을 겸비했음을 입증했다.
일본 프로레슬링에서 요시코는 각본을 깬 무차별 폭행으로 악명을 떨쳤다. 종합격투기 수련도 어느덧 4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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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FC 여성 무제한급 2승의 요시코는 현역 프로레슬러이자 종합격투기 훈련 4년째다. 아시아 MMA 웰터급 5위 출신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다. 로드FC36 계체 후 모습. 사진=김재현 기자 |
요시코는 몬마 히데타카(44·일본)와 훈련을 해왔다.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 2005년 7월 아시아 웰터급(-77kg) 랭킹 5위가 바로 몬마다.
현역 시절 몬마는 UFC 경력자를 3명 꺾었다. 여기에는 2000년 4월 미들급(-84kg) 세계 5위로 평가된 데이브 스트로서(48·미국)와 한국 단체 TFC 초대 라이트급(-70kg) 챔
요시코는 체중 83kg의 완력과 타인을 때리는데 거리낌이 없는 호전성에 아시아 최정상급 출신의 다년간 교육이 더해졌다. 프로레슬러다운 쇼맨십도 발군이기에 당분간 한국 여자 종합격투기 무대에서는 독보적인 존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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