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선두를 질주하는 KIA 타이거즈. 중심에는 부활에 성공한 캡틴 김주찬(36)의 역할을 빼놓기 어렵다. 사령탑도 김주찬이 부담감에서 벗어난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2일 잠실 LG전을 앞둔 KIA. 최근 5연승 가도와 함께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까지 달성하며 강력한을 내뿜고 있다. 리드오프부터 9번 타순까지 쉬어갈 곳 없이 막강 화력을 뽐내는 타선이 주된 힘이다.
최근에는 침체를 벗어난 김주찬까지 가세하며 화력을 증가시켰다. 지난 5월까지 1할대 타율에 허덕이며 데뷔 이래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그는 최근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6월 중순부터 서서히 감을 잡더니 지난 주중 광주 삼성 3연전 때는 3경기 동안 10안타를 때리는 등 무시무시한 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상승기류가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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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태 감독이 최근 반등에 성공한 김주찬(사진)에 대해 부담감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다만 주장부임에 따른 부담보다는 결과에 대한 부담을 줄인 것 같다고도 전했다. 김 감독은 “주장은 맡을 만한 위치”라며 “초반에 좋지 않았던 것이 영향을 끼친 것 같더라”고 초반 잘 풀리지 않은 데서 오는 부담감이 문제였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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