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가 부상 회복 후 첫 등판에서 157km의 강속구를 던졌다.
오타니는 1일 세이부와 2군 경기에 등판했다. 투수로서 첫 실전이다. 올해 오른 발목과 왼 허벅지를 다쳤던 오타니는 타자로만 뛰었다.
이틀 전 구리야마 히데키 닛폰햄 감독이 언급한대로 오타니는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가 1이닝만 책임졌다.
↑ 오타니 쇼헤이는 1일 세이부와 2군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결과는 썩 긍정적이지 않았다. 안타 1개와 4사구 2개로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최고 구속 157km의 빠른 공을 던졌다. 오타니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반년 만에 실전 등판이었는데 타자와 스트라이크존에서 승부하자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잘 넘어가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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