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안타나 타점은 없었지만, 이른바 '타석의 질'은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은 1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 6회말 수비에서 라이더 존스와 교체될 때까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황재균은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파울 4개를 끊어내며 7구까지 승부를 끌고갔고, 결국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진루타를 만들었다.
↑ 황재균은 1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원정에서 1볼넷을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6회에는 바뀐 투수 잔 마리네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낮게 제구되는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했지만, 이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샌프란시스코는 6회까지 10-3으로 크게 앞서갔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6회초 대타로 투입됐던 존스를 3루수로 남기고 황재균은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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