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칠레-독일과 포르투갈-멕시코로 가려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및 3위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 칠레-독일은 3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2일 오후 9시 모스크바 옷크리티예 아레나에서는 3위 결정전 포르투갈-멕시코가 치러진다.
두 경기는 모두 프로토 승부식 53회차 대상경기다. 칠레-독일은 프로토 기록식 27회차에도 있다.
↑ 칠레-독일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 임할 최고스타로 세계 3대 뉴스통신사 중 하나인 AFP는 아르투로 비달과 레온 고레츠카를 선정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세계 최대 온라인 도박사 중 하나인 ‘벳 365’를 필두로 한 주요 13개 회사의 1일 오전 1시 배당률 평균은 칠레 2.96-무승부 3.30-독일 2.43이다. 독일 승률이 칠레의 1.37배에 달하고 칠레가 이길 가능성은 독일의 73.0%에 그친다고 예상한다는 얘기다.
포르투갈-멕시코에 대한 ‘벳 365’ 등 도박사 TOP11 배당률 평균은 포르투갈 2.21-무승부 3.56-멕시코 3.04다. 포르투갈 컨페더레이션스컵 3위 확률이 멕시코 1.69배이며 멕시코는 포르투갈의 59.3% 정도라 평가한다고 설명된다.
칠레는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챔피언 포르투갈과의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서 전후반 및 연장 120분 후 승부차기로 체력을 소진했다. 아르투로 비달(30·바이에른 뮌헨)은 4강처럼 4-3-1-2 대형의 공격형 미드필더와 4-3-3 ‘가짜 9번’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 포르투갈-멕시코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3위 결정전 대비 훈련에 임하는 페페. 사진(러시아 모스크바)=AFPBBNews=News1 |
독일은 201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컵 우승국 멕시코를 4-1로 대파하고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선제골·결승골을 모두 책임진 레온 고레츠카(22·샬케) 등 베스트 11이 칠레전에도 가동될 공산이 크다.
포르투갈은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특별휴가로 컨페더레이션스컵 3위 결정전에 빠진다. 호날두는 칠레와의 준결승에서 침묵하기 전까지 A매치 9경기 14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경고누적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 빠진 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페페(34·무소속)는 멕시코전 선발이 유력하다. 페페는 2013-1
멕시코 역시 201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골드컵 MVP 안드레스 과르다도(31·PSV 에인트호번) 복귀가 호재다. 과르다도는 네덜란드 일간지들이 선정한 2014-15 에레디비시 올해의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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