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kt 위즈 좌완 정성곤(21)이 시즌 9패 위기에 처했다.
정성곤은 30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정성곤은 최근 등판했던 7경기에서 연패를 기록, 재크 페트릭(28·삼성)과 함께 KBO리그 패배 공동 1위다.
이날 경기 전 김진욱(57) kt 감독은 “투구 매커니즘이 많이 좋아졌다. 비록 패가 많지만 경기를 할수록 좋아지는 중이다. 의기소침하지도 않는다. 젊은 선수라 기복이 있지만 분명 좋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감독의 말과는 달리 정성곤은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투구수는 81개.
정성곤은 1회초 마운드를 잘 지켰다.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서건창, 김민성에 삼진을 던져 이닝을 끝냈다.
![]() |
↑ 정성곤이 30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만에 강판 당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정성곤은 3회에서도 제구가 흔들리는 등 안정을 찾지 못했다. 이정후, 김민성에게 사사구를 던져 무사 1,2루인 상황, 김하성에게 2루타를 맞았다. 급격하게 흔들린 정성곤은 후속 채태인에게도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만루를
3이닝 동안 4점을 내준 정성곤은 결국 4회초 전 정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대현은 4회초 시작부터 선두 박동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kt는 4회말 넥센에 0-7로 지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