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내세우는 깜짝 선발 카드 윤영삼(26). 사령탑은 그의 ‘절실함’을 봤다며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선발카드로 활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넥센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전에 선발로 윤영삼을 예고했다. 올 시즌을 넘어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이자 통산 1군 경험도 3경기에 불과한 윤영삼은 깜짝 카드로 통한다. 일단 로테이션 상 지난 20일 등판한 최원태가 나서야하지만 장정석 감독은 휴식을 주기로 정했기 때문. 경기를 앞두고 장 감독은 “(최)원태에게 휴식을 준다. 일정대로라면 다음 주 토요일에 등판할 수 있을 것”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 넥센 장정석(사진) 감독이 25일 선발투수로 윤영삼을 기용한 배경에 절실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장 감독은 향후에도 금민철과 윤영삼을 상황에 따라 선발로 배치할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윤영삼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2군에서 여섯 차례 던졌고 1군에서도 두 번 등판이 괜찮았다. 볼은 빠르지 않지만 볼 끝이 좋다. 투심을 적절히 던지더라”며
그래도 근본적인 원인은 다른 부분에 있었다. 바로 절실함이 있었다고. 장 감독은 “(영삼이의) 절실함이 들어왔다. 군에서 제대한 뒤 부상도 이제 없다. 하고자하는 것이 보였다”고 최근 의지와 자세가 평가에 주된 기준이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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