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저스틴 게이틀린(35·미국)이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와 대결을 희망했다.
게이틀린은 24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볼트와 현역 마지막 대결을 갖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최고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오는 8월 4일 영국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볼트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 11개와 동메달 2개로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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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100m 결승에서 대결한 우사인 볼트(왼쪽)와 저스틴 게이틀린(오른쪽). 볼트가 금메달, 게이틀린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게이틀린은 “이번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남자 100m는 역사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볼트의 마지막 경기로)시대가 달라진다”라고 밝혔다. 그는 “볼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내 목표였다”라며 볼트와 함께 트랙을 달리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게이틀린은 2004 아테네올림픽 100m 금메달리스트다. 2005 세계육상선수권대
하지만 볼트의 등장 이후 2인자로 밀렸다. 볼트보다 빨리 결승선에 통과한 적은 1번 밖에 없다. 2006년 금지약물 복용으로 4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이후 2012 런던올림픽 100m 동메달-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100m 은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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