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삼성이 73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최근 이어오고 있는 상승세에 제대로 탄력을 받았다.
삼성은 지난 4월9일 단독 최하위로 내려앉은 뒤 이날 경기 이전까지 꼴찌팀으로 지내왔다. 지난 시즌 최종성적 9위도 적응하기 쉽지 않을 터인데 시즌 초반부터 직면한 10위라는 성적은 어색하면서도 또 생경한 느낌을 줬다. 다만 이러한 느낌은 오래가지 않았는데 투타 전력에 있어 부실함이 여실히 드러나며 당장 성적이 아닌 향후 시즌 전체 전망까지 어둡게 했다. 삼성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고 굴욕적인 수치들도 종종 언급되곤 했다.
![]() |
↑ 삼성이 지난 4월9일 이후 73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마침내 삼성은 21일 경기서 LG를 제압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동률이던 kt가 롯데에게 패하며 순위를 서로 맞바꿨다. 4월9일 이후 무려 73일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은 “선발 김대우가 추가실점 없이 5회까지 잘 막아준게 발판이 됐다. 이원석의 추격홈런이 분위기를 바꿔줬고 러프의 결승포가 흐름을 가져온 계기가 됐다. 오늘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집중력 있게 경기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