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어깨 부상을 당한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31)이 부상 후 2번째 실전 등판을 소화했다.
보우덴은 21일 경기 이천에 위치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17 퓨처스리그 화성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보우덴의 투구수는 53개였고 속구 최고 구속은 144km였다. 보우덴은 속구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테스트하며 실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날 등판은 1주일 만이었다. 지난 15일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첫 등판에서는 1⅓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보우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2경기에서
↑ 두산 마이클 보우덴이 어깨 부상 이후 두 번째 실전 등판을 가졌다. 사진=MK스포츠 DB |
피칭 후 보우덴은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고 통증도 없다. 변화구 감각을 익히기 위해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며
보우덴의 피칭을 지켜 본 조웅천 두산 퓨처스 투수코치는 “아직 속구 구속이 올라오진 않았지만 힘은 좋았다.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하다 장타를 허용했지만 연습하는 과정이기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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