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투타 모두 밀렸다.
롯데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맞붙었다. 최근 롯데는 4연패하며 고전 중이다. 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상황, 이런 와중에 투수와 타자 모두 흔들리며 결국 5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전적 29승 36패.
이날 롯데 타선은 침묵했다. 롯데가 기록한 안타는 2개뿐. 1회초 최준석이 앤디 밴헤켄의 5구 속구를 노려 좌측 담장을 넘기며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이후 롯데 타자들은 9회 전까진 득점권에 들어가지도 못하며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안타는 터지지 않았고 번번이 범타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김민수가 김동한의 대타로 들어와 데뷔 처음으로 중전 안타를 기록한 것 외엔 소득이 없었다.
↑ 이대호가 9회초 무사 1,2루에서 병살타를 치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롯데는 17일 고척 넥센전에서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투수진은 분전했지만 넥센을 꺾지 못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로 박시영을 내보냈다. 불펜 투수였던 박시영은 지난 11일부터 급하게 투입된 임시 선발이다. 이날 시즌 2번째 선발 등판한 박시영은 넥센을 상대로 5이닝 7피안타 2홈런 3볼넷 6탈
16일 경기서 실수로 라인업 촌극까지 벌어져 분위기가 좋지 않은 롯데였다. 여기에 5연패까지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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