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가 또 한 번의 좋은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드는 17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1.90으로 내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01의 좋은 성적을 기록한 우드는 이날도 그 모습을 이어갔다. 투심 패스트볼을 기반으로 너클 커브가 헛스윙과 범타 유도에 모두 유용하게 쓰였다. 체인지업도 날카로웠다. 전체 투구 수도 89개를 기록하며 효율성도 보여줬다.
↑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5회에는 사구와 중전 안타로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데빈 메소라코를 상대로 강습 타구를 직접 잡아 투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완성하며 다시 한 번 위기에서 벗어났다.
우드는 타석에서도 스스로를 도왔다. 2-0으로 앞선 8회초 2사 1, 2루에서 드루 스토렌을 상대로 때린 먹힌 타구가 1루 파울라인을 따라 빠져나가며 안타로 연결돼 타점을 올렸다.
8회 단 한 개의 실투가 있었다. 데빈 메소라코를 맞아 던진 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8회까지 자신의 역할을 다한 우드는 마무리 켄리 잰슨에게 역할을 넘겼다.
잰슨은 첫 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아웃시키며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여전히 블론세이브, 볼넷 한 개 없는 완벽투를 이어가고 있다.
다저스는 우드의 호투속에 2회 작 피더슨의 솔로 홈런, 3회 2사 1,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득점을 올렸다. 더 많은 득점을 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테일러의 2루타 때 1루 주자 코디 벨린저가 홈으로 달려들었지만 무모한 시도였다. 4회에는 피더슨이
신시내티 선발 팀 에이들먼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의 성적으로 무난한 경기를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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