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라스베가스) 김재호 특파원] 오하이오주 원정 6연전을 나선 LA다저스,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시즌 41승 25패. 클리블랜드는 31승 31패가 됐다.
8회 승부가 갈렸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대 좌완 불펜 앤드류 밀러를 무너뜨렸다. 2-2로 맞선 8회초 밀러를 상대하기 위해 좌타자 체이스 어틀리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우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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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는 이틀 연속 클리블랜드 불펜의 중심 앤드류 밀러를 무너뜨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2회 2사 2, 3루에서 작 피더슨의 내야안타와 테일러, 피더슨의 더블 스틸로 먼저 2점을 냈지만, 6회 1사 1, 3루에서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한데 이어 7회에는 호세 라미레즈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2-2 균형을 이뤘다. 다저스는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밀러를 두들기며 균형을 깼다.
클리블랜드도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브랜틀리가 루이스 아빌란을 상대로 연속 2루타를 때려 한 점을 만회한데 이어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이 바뀐 투수 페드로 바에즈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6-4까지 쫓아왔다. 이어 호세 라미레즈의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바에즈가 로니 치젠할을 3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흐름이 끊겼다.
켄리 잰슨은 9회 등판, 2점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6경기에서 97명의 타자를 상대로 단 한 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던 그는 이날도 볼넷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그 기록을 27경기 100명의
다저스 선발 브랜든 맥카시는 5 1/3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4로 내려갔다.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의 좋은 내용을 보여줬지만, 결과로 보상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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