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라이벌 빅매치에서 LG트윈스가 웃었다. 특히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에서는 데이비드 허프(33)의 압승으로 끝났다.
14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잠실 한지붕 두 가족 LG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팀 간 7차전에서는 LG가 5-1로 승리했다. LG는 선발로 나선 허프가 8회까지 116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또 팀 타선이 홈런 포함 9안타를 때리며 5점을 만드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반면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개인 통산 최다 볼넷인 7볼넷을 기록하는 등 제구가 흔들리며 6이닝 6피안타 7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피칭을 보였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투구수가 늘어난 니퍼트는 4회 선두 양석환에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오지환에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후 5회에는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2번째 실점을 내줬다. 이천웅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용의에게 안타, 도루, 박용택에 볼넷을 내주며 계속 흔들리다가 양석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4실점했다. 6회는 실점 없이 넘어갔지만, 역할은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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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잠실구장에서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허프가 8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박건우의 스윙 여부를 1루심에게 물어보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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