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NC 다이노스 선발 구창모(20)가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좋은 피칭을 선보였지만, 4회말 넥센에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구창모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7개.
구창모는 1회부터 3회까지 뛰어난 제구력으로 넥센 타선과 맞섰다. 특히 위기관리능력이 좋았다. 매 이닝 넥센 타자에 안타를 허용하며 출루시켰지만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넥센 타자들은 구창모를 상대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물러나야했다. 하지만 구창모는 4회말 백투백 홈런을 맞는 위기를 겪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부터 구창모의 위기관리 능력은 빛을 발했다. 선두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택근과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을 보였다. 김하성 마저 땅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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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창모가 14일 고척 넥센전에 선발로 등판해 호투했지만 4회말 넥센의 백투백 홈런에 고개를 숙였다. 사진=MK스포츠 DB |
3회 역시 위기를 잘 대처해 실점을 피했다. 1사에서 이정후와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실점 위기에서 하필 중심타선을 만나게 됐지만 구창모는 서건창과 김하성을 각각 삼진,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결국 강력한 넥센 타선에 실점하고 말았다. 4회말
구창모는 5회말을 앞두고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NC는 5회말 넥센에 2-4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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