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 이틀만에 등판했지만 문제없었다. 19득점 지원이 어깨를 가볍게 했다. LG트윈스 헨리 소사(32)가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소사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SK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⅔이닝 4피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4월 12일 NC전 7이닝, 지난달 5일 두산전 7⅓이닝, 25일 두산전 6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은 적이 있다.
지난 9일 잠실 SK전 이후 이틀만에 등판했지만, 어깨는 싱싱했다. 9일 경기에서 소사는 마무리로 등판해 1⅓이닝을 막고 KBO 리그 데뷔 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소사가 선발 로테이션을 한차례 거른 상황이라 가능한 투수기용이었다.
하지만 이날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에만 투구수 26개를 기록할 정도로 고전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동민에게 던진 152km 속구를 통타당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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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잠실구장에서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에서 LG 선발 소사가 윤지웅으로 교체, 마운드 내려가기 전 조윤준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소사는 4회초 2사 이후 김동엽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넘어갔다. 4회말 팀 타선이 4점을 추가, 18-1로 앞선 5회에는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가 단 10개였다. 이후 소사는 6회 선두 타자 노수광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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