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고영표(kt)가 LG전 완봉승의 기억을 이어갔을까. 초반은 좋았으나 후반이 좋지 못했다.
고영표는 지난 4월29일 수원에서 열렸던 LG전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6피안타 6삼진 완봉승을 따냈다. 이번 시즌부터 선발투수로 전환한 고영표는 첫 선발등판 후 내리 3연패하며 페이스가 떨어졌었는데 LG전 완봉승으로 다시 페이스를 올렸고 이후에도 2연승을 더 거뒀다. 선발안착의 중요한 고비를 넘긴 피칭이 됐다.
고영표는 한 달여가 지난 이날 다시 같은 장소서 LG와 만났다. 즐거운 기억이 있던 그에게 올 시즌 두 번째 LG전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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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고영표(사진)가 LG전서 후반부를 버티지 못하며 4실점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8회가 문제였다. 1사 후 강승호에게 안타를 내줬고 이어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빠졌다. 결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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