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카타르 단교 사태 여파가 축구에도 상당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아랍에미리트·바레인·이집트·리비아·몰디브·예멘은 5일 카타르가 테러 지원국이라는 이유를 들어 단교했다. 축구로도 친숙한 국영·국책 회사 ‘카타르 항공’도 영향을 받고 있다.
카타르 항공은 국제축구연맹(FIFA) 그리고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스폰서다. 세계 3대 뉴스통신사 중 하나인 AP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아흘리가 모든 거래의 중단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 카타르 단교 사태로 애를 먹는 카타르 항공은 FC바르셀로나의 글로벌 메인 파트너다. 해당 축구클럽 홈구장 6일 외관. 사진=AFPBBNews=News1 |
알아흘리-카타르 항공은 2014년 10월 클럽 공식후원 및 유니폼 상의 기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으나 968일(만 2년7개월25일) 만에 결별했다.
카타르 항공은 서아시아 노선에 중요한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공역 사용이 차단되는 등 본업에도 피해를 보고 있다.
카타르는 2022 FIFA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하다. 한국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와 2018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은 8일 오전 2시 아랍에미리트에서 이라크와 중립지역 A매치로 대결한다. 외교마찰로 아랍에미리트-카타르 직항편이 폐쇄되어 우회 이동 경로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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