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한일합작'이 재연될까?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 시리즈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3연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말했다.
그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10일 첫 경기는 리치 힐이 나오며, 흉쇄관절 부상에서 회복중인 알렉스 우드는 11일, 12일 이틀 중 하루 선발 등판 예정이다.
↑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언제가 될까?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류현진과 마에다 켄타가 연이어 나오는 상황이 재현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결정은 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부인은 하지 않았다.
로버츠는 지난 5월 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이같은 투수 기용을 했다. 선발 마에다를 5이닝동안 던지게 하고, 6회부터 류현진을 롱 릴리버로 마운드에 올렸다. 류현진을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뒤 처음으로 그를 불펜 기용한 경기였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후 우드의 부상으로 로테이션에 들어왔고, 두 경기를 선발로 나왔다
↑ 마에다는 햄스트링 부상 회복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일단, 우드와 마에다 모두 이날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마에다는 정상 루틴대로라면 11일 등판이 가능하다. 류현진도 11일에 나오면 4일 휴식 뒤 나오는 것이기에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