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제가 본격적으로 돛을 올릴 전망이다. 이를 이끌 사령탑으로는 선동열(54) 전 KIA 감독이 유력하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고척 참사가 일어난 지 석 달 가까이가 흐른 가운데 대표팀에 대한 장기적 계획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 중 첫 단추이자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임감독제에 대해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으며 현재는 적임자를 찾은 뒤 최종조율만 남은 상태다. 야구계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적임자는 선동열 전 KIA 감독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 전 감독 본인은 관련 내용에 대해 구체적 이야기는 조심스러워했다. 다만 “(전임감독) 제의가 온다면 생각해보겠다”고 가능성을 숨기지는 않았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 역시 “아직 논의 중”라면서도 “선 전 감독이 후보 중 한 명임은 맞다”고 인정했다.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 중인 가운데 “이달 안에 발표가 날 전망”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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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동열(사진) 전 감독이 향후 대표팀 국제대회를 책임질 전임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인식 KBO총재특보는 지난 WBC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김 특보는 당시 “실력 있는 젊은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야구계 내부에서도 향후 아시안게임과 프리미어12 2회 대회,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해마다 예정된 국제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목소리 높였다. 무엇보다 안정된 리더십과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전임감독제 도입이 급선무라고 결론을 내렸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국제대회 및 프로리그 경험이 풍부하고 최근까지 대표팀에 속해 장단점을 잘 분석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 선 전 감독이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새로 선임될 대표팀 전임감독은 당장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야구 챔피언십부터 지휘봉을 맡게 된다. 구체적 임기는 향후 논의되겠으나 뒤이어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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