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란의 간판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22·로스토프)가 한국전 이후 8개월 만에 A매치 골 맛을 봤다.
아즈문은 4일(이하 현지시간) 몬테네그로의 프드고리차에서 열린 몬테네그로와 이란의 평가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아즈문은 전반 10분과 후반 15분 연속 골을 넣어 이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아즈문이 A매치 골을 기록한 것은 2016년 10월 11일 한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이후 236일 만이다. 아즈문은 당시 전반 2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에 비수를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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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르다르 아즈문(오른쪽)은 한국전 이후 8개월 만에 A매치 골을 기록했다. 사진(이란 테헤란)=ⓒAFPBBNews = News1 |
오는 12일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앞둔 이란에게 희소식이다. 아즈문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6경기를 뛰었지만 득점은 한국전뿐이었다.
아즈문은 후반 4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놓쳤지만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전반 10분 메흐디 토라비(사이파)의 패스를 골문 앞에서 가볍게 차 넣은 아즈문은 후반 15분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오버래핑을 한 라민 레자에이안의 헤더 패스를 시저스킥으로 연결해 몬테네그로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러시아의 로스토프에서 뛰고 있는 아즈문이 유럽 팀을 상대로 골
한편, 이란은 5승 2무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선두다. 우즈베키스탄을 이길 경우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한국과는 8월 31일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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