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차우찬(31·LG)에게 초반 한 타이밍이 매우 아쉽게 다가올 경기였다.
차우찬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4월에 3승을 거뒀지만 5월에는 단 1승에 그친 차우찬 입장에서 6월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최근 야구 외적인 부분으로 연일 높은 관심을 받고 있기에 이에 더 호응할 호투가 절실한 시점이었다.
차우찬은 이날 NC 타선을 상대로 1회 삼자범퇴로 깔끔한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2회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스크럭스를 시작으로 박석민과 권희동까지 연속 3안타를 맞으며 주춤했다. 2실점 후 김성욱에게 볼넷을 주며 위기가 계속됐으나 지석훈의 번트타구를 과감하게 3루로 송구해 잡고 김태군과 이종욱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대량실점은 이어지지 않은 것이 다행스러운 부분이었다.
![]() |
↑ LG 선발투수 차우찬(사진)이 6월 첫 경기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차우찬은 6회를 마친 상황서 투구 수가 103개에 이르렀다. 길게 가기는 어려운 상태였다. 결국 7회초 선두타자 지석훈에게 안타를 맞은 부분이 크게 다가오며 후속타자들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2
차우찬 입장에서 초반 2회 연속타를 맞은 부분이 더 아쉽게 다가올 듯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